Message - [사람살리는 교회] 라준석 목사님
(13:1)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13: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13: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13: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13: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13: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죽을 만큼 힘든 다윗.
하나님께서 내게 얼굴을 숨긴 것 같다고 여길만큼 힘든 것이다.
(13: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13:2) How long shall I take counsel in my soul, [Having] sorrow in my heart all the day? How long will my enemy be exalted over me?
정의가 승리하지 못하고,
내 원수가 자랑하며 우리가 이겼노라! 할까봐,
마음이 두렵다...
두려움과 탄식 속에서,
(13: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13:3) Consider [and] answer me, O LORD, my God; Enlighten my eyes, lest I sleep the [sleep of] death,
내 하나님.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누군가 다른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으로 부르게 된다.
(13: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13:3) Consider [and] answer me, O LORD, my God; Enlighten my eyes, lest I sleep the [sleep of] death,
나의 눈을 밝히소서.
허상들이 아니라, 실상, 진실을 볼 수 있도록 하소서
눈이 밝아지면, 미처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3: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13:5) But I have trusted in Thy lovingkindness; My heart shall rejoice in Thy salvation.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한다.
주의 사랑
[헤세드] : 자격이 없는 사람을 향한 무조건 적인 사랑
원수가 나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보다 더욱 분명한 현실은 주님이 나를 [헤세드]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된 다윗.
눈이 밝아지니, 그것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적인 눈이 열려서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움과 번민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그 사랑을 알게 되면, 근심, 두려움, 낙망, 절망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사랑을 느낄 때, 행복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으면, 잔소리도 사랑으로 느껴진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의 많은 사건들 하나하나가 새롭게 보게 된다.
근심, 번민, 두려움 속에 있던 사람도, 기쁨으로 역전하게 된다.
주의 구원을 기뻐하게 되는 것.
내 삶 돌아보기
주님의 사랑을 알기 어려워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었다.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시고, 나를 위해 받으시는 그 모든 고난과 고통의 시간들을 상상해보았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적으로는 볼 수 있었다.
그분이 나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시고,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셨다는 것,
그 진실된 사랑이 사실이었고,
분명히 존재하는 진리였다는 것을 강력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순간부터는 사실 모든 삶의 어려운 일들은 견딜만한 일이 되었고,
누군가 밉고 싫은 사람이 생겨도, 그분의 사랑에 보답할 기회로 여기게 되었다.
최근에 나의 영혼은 번민이 되고, 근심이 되는 일들 속에서
아무런 힘을 내기 힘든 상황들이 반복이 되었다.
구조조정 속에서 회사의 동료들은 떠나가게 되고, 부담스러운 업무들은 과중되고,
이것이 옳은 길인가? 를 고민할 여유조차 없이 살기 위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하나? 복잡한 생각들이 가득했다.
쉽게 생각하면, 나는 안정된 직장을 잘 유지하고, 창업 후 지금껏 해온 수고를 떠내려보내지 않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딴 생각말고 잘 살아남으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만으로는 아무 힘이 없는 내 상태를 극복하기가 힘들었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가득한 상황에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과연 무엇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여러 생각을 했을 때, 내 마음은 아직도 많이 침체된 상태이다.
오늘 시편 13편, 다윗의 노래를 들어보면서
분명히 "도대체 어느때까지... 나를 잊어버리시고 얼굴을 숨기느냐고"
한탄과 절망으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은 "주의 사랑을 신뢰한다고 하고, 주의 구원을 기뻐한다고 하고, 주가 베풀어주신 은덕을 노래하겠노라!" 한다.
다윗도 이 시편을 써내려가며, 주님과 교제하면서도,
완벽히 그 감정이 사라지지는 않은 것 같다.
자신의 감정을 넘어서는 그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진다.
(13:4) Lest my enemy say, "I have overcome him," [Lest] my adversaries rejoice when I am shaken.
(13:5) But I have trusted in Thy lovingkindness; My heart shall rejoice in Thy salvation.
(13:6) I will sing to the LORD, for he has been good to me.
다윗은 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주님께 고백한다.
저는 주님의 절대적인 사랑[헤세드]을 의지하고 신뢰해왔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주님이 내게 선하게 베푸신 은덕을 노래할 겁니다.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다윗의 노래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 마음의 변화의 과정을 지켜보며 어떤 마음이셨을까...?
대견하셨을 것 같고, 기뻐하셨을 것 같고,
그 진실된 믿음에 반드시 큰 보상을 해주어, 너의 믿음이 맞았음을 알게 해주고 싶으시지 않으셨을까.
그래서 다윗이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다윗과 같은 마음으로, 상황을 뒤엎는 믿음을 갖어야겠다.
주님의 헤세드 사랑, 주님이 베풀어주실 구원...
이것은 변함이 없다. 상황이 아무리 위태롭고 안좋아도, 주님의 이 사랑과 구원은 변함이 없다.
이러한 다윗이 동료들을 함께 구해내고, 왕조를 이루게 된다.
그 과정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은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나도 이 과정에서 상주실 주님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나의 임무들을 수행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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