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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화로대의 위력


캠핑에 매료되기 시작했던 기억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한 동안 열심히 집중했던 것들을 그만두고나니, TV 보는 시간이 늘었다. 여러 프로그램들 중 '나혼산(나혼자산다)' 애청자가 되었는데, 어느 날엔가 그 프로그램에서 전현무 씨가 캠핑을 떠나 화로대로 불멍을 즐기는 것을 보고 갑자기 충동적으로 화로대와 그리들을 샀다.
 
그 때가 2022년 말쯤이었는데, 그 당시 코로나 여파로 여러 프로그램들에서 앞다투어 캠핑을 소재로 방영하고 있었다. 예쁜 캠핑장비와 맛있는 캠핑요리, 낭만적인 분위기로 치장했어도 나에게는 그것이 사서고생하는 것만 같이 느껴졌었다. 왜냐하면 나의 20대에 온갖 수고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했던 캠핑의 기억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는 당연히 열악한 상황일 수 밖에 없었는데, 내가 했던 것은 캠핑이라기 보다는 수련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정해진 스케줄대로 진행해야하는 대규모 단체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처럼 편리하고 예쁜 캠핑장비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을 뿐더러, 불편한 샤워시설, 열악한 화장실,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텐트시설 등등, 나이들어 굳이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런 내가 TV에서 전현무 씨의 캠핑카('무카'라고 하더라)와 함께 등장한 화로대! 거기에 매직 불쇼!!를 보다가 문득 불멍을 해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혀 덜컥 화로대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요즘 세상은 방안에 가만히 앉아서도 손가락만으로 구매가 얼마나 손쉬운지! 며칠 지나지 않아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캠핑에 입문하는 사람들은 보통 텐트부터 사고 등등 등등 사다가 급기야는 화로대도 사는 모양인 것 같은데, 나는 순서가 바뀌었다.
 
화로대를 받아 들고 보니 당장이라도 떠나 어서 빨리 이 물건을 개시하고 싶어 조바심이 날 지경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장비는 이번에 장만한 화로대와 그리들, 그리고 이전부터 갖고 있던 캠핑의자가 전부인고로 갈 만한 장소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부모님의 농가주택이었다. 부모님이 주말마다 가서 텃밭 일구시고 친척들도 만나고 오는 그런 곳이었는데, 마침 장소가 비어있던 어느 주말, 호기롭게 장작 10Kg을 사들고 화로대를 개시하러 나섰다.

 
그 집은 치악산 자락 인적이 드문 곳에 있다. 집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카페촌이 형성되어 있는 곳인데, 또 거기서 조금만 들어오면 사람이 없는 그런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집 뒤로는 더 이상 길도 없이 산으로 막혀있는, 길 끝에 위치한 곳이 우리 집에 오는 이가 아니면 사람이 지나다닐 일이 없 외진 곳이다. 인적이 없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 나는 어쩐지 그 곳이 낮에도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었다.
 
도착하여 날이 어스름해지니 산 아래쪽에서 도시의 불빛들이 하나 둘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그즈음 데크에 앉아 화로대를 개시했다. 처음이라 요령이 없어 마른 나뭇가지와 한참 동안을 씨름했다. 어렵게 어렵게 불이 붙어 조금씩 빨갛게 올라오더니 이내 활활 타올랐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 그리고 따뜻한 나무 냄새와 더불어 홀홀 타오르는 장작불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3감으로 느끼고 있자니 화로대를 정말 잘 샀다 싶었다. 거기에 매직가루를 뿌리니 신비로운 빛깔로 불꽃이 화르륵 타올랐다. 

이래서 불멍을 하는 것인가? 나는 불멍의 매력에 완전히 쏙 빠지게 됐다.
마법의 가루 솔솔

 
사실, 아빠가 그 농가주택을 지으신지는 10년도 더 됐는데 이제껏 나는 몇 번 가본 적이 없었다. 가더라도 당일로만 갔지, 거기서 잠을 잔 것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거기 있으면 아무것도 없어 심심한 데다, 아까 언급한 그 으스스한 느낌이 어딘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멍을 할라치니 이곳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캠핑 왔다 생각하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 도리어 호젓한 매력이 되고, 화롯불과 함께하니 숲 속의 으스스함(?)도 따스한 낭만으로 변했다.   

 
한바탕 불멍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눈이 떠져 차 한잔 타들고 데크에 앉아 경치를 감상했다. 에서 '딱딱딱딱' 나무 쪼는 소리가 굉장히 가깝게 들려왔다. '딱딱딱딱'보다는 '톡토도독톡'에 가까운 귀엽고 경쾌한 소리였는데 혹시 이게 딱따구리 소린가 싶었다. 운이 좋았는지, 소리 나는 곳을 쳐다봤을 때 오색딱따구리를 실물 영접했다. 딱딱딱딱 나무를 쪼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게다가 잠시 후엔 푸드덕하고 꿩이 날아가는 것도 눈앞에 보이는  아닌가! 또 뭔가 신기한 볼거리가 있을까싶어 나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었다. 

살짝 코끝이 시린 청량한 공기에 따스한 차 한잔을 손에 쥐고 이따금 울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이른 아침을 만끽하는 이 기분, 이게 힐링이지. 평소에는 아파트에 갇혀사는 우리 집 달곰이도 아침부터 신이 나서 우다다다 뛰노는 걸 보고 있자니, '오구오구 내 새꾸!'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나는 급기야 일정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원래는 그곳에서 저녁 때 불멍만 하고 이튿날 아침에 바로 돌아오려 했었는데, 다음날인 월요일까지 휴일이니 그날까지 하루를 더 있자고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다음날인 월요일에 저녁까지 해 먹고 최대한 늦게까지 있다가 돌아왔다. 

출발할 때는 한 번 정도 불을 지피고 오겠거니 해서 넉넉하게 샀다 싶었던 장작 10Kg은 2박 3일로 늘어난 일정에 일찌감치 동이 났다. 거기에 아빠가 모아놓은 장작까지 더해서 3일 동안 원 없이 불멍을 했다. 장작불에 빠질 수 없는 고기와 라면, 그리고 군고구마와 보이차까지 화로대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땐 엄마가 심어놓은 야채들을 바로바로 공수해다 먹을 수 있었는데, 바로 따온 고추와 호박잎은 그렇게 싱싱할 수가 없었다. 야채값이 금값인 지금, 어디서 이런 신선한 채소를 먹겠냐며 연신 감탄하며 먹었다.

보글보글 라면
2박 3일을 꽉 채운 힐링불멍이었다.

 
그것으로 시작됐다. 나의 캠핑용품 구매질. 캠핑테이블, 폴딩박스, 그리고 내친김에 차박텐트까지 샀다. 그리고 소소한 캠핑용 주방용품들도 ㅎㅎ 화로대를 그 집에서만 쓸게 아니라, 밖으로 리얼 캠핑을 나가고 싶어진 것이다. 20대 때는 그렇게 고생스럽다고 싫어했던 캠핑이 40대가 되고 나서 이렇게 기대되는 일로 바뀌다니..ㅎㅎ 

화로대의 위력이다.

 
그 후로 '강아지와 함께' '화로대를 쓸 수 있는' '차박 캠핑장'을 찾아서 신나게 돌아다녔다. 그러다 요즘 날이 추워지니 텐트는 또 시들해지고 편한게 좋아서 다시 치악산 농가주택을 찾아가곤 한다. 얼마 전에도 가서 실컷 불멍하다 왔다. 그러고 보니 나는 캠핑이 아니라 불멍의 매력에 빠진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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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영덕 여행 둘째날 코스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지난 울진 영덕 여행 1탄 포스팅 때문에 2탄을 기다리신 분들이 많았을 것 같다. ㅎㅎㅎ

둘째날 일정은 본격적으로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을 즐기려 했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해돋이 보기 → 블루로드 산책로 및 약속바위에서 약속하기  →  영덕풍력발전단지 → 동광어시장에서서 영덕대게 먹기 →  해파랑공원  → 메타세콰이어숲에서 힐링 →  서울로 컴백~!
 

전날 밤 영덕으로 넘어온 우리는 차박을 하기로 했다.
 
차박지는 영덕 해맞이공원! 다음날 일출을 볼 스팟으로 정했기에 코앞에서 자기로 한 것.
해맞이공원으로 올라가는 도로 군데군데 화장실이 있고, 거기에서 차박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차들도 꽤 정차되어 있었다.
우리는 해맞이공원 정상(?)에 위치를 잡았다. 먼저 온 차가 한대 있었고 조용하고 한산했다. 이 위치는 화장실까지 50m 정도 걸어가야 하는 곳이었는데, 걸어가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사람도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떨어져 있는 게 더 좋았다.
 
 

1.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해돋이 보기

 
이곳에는 유명한 등대가 하나 있다.

영덕은 어딜 가나 대게 상징물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는 대게집게다리가 등대를 휘감고 있다.
( 나는 밤에 봐서 그런지, '대게괴물의 습격!' 같은 히어로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5월이라 그런지 춥지도 덥지도 않게 알맞은 실내온도에서 나름 꿀잠을 자고 일출시간에 맞춰 일어났다.
아침이 되니 일출을 보러 온 차들이 꽤 되었다. 어제, 오늘 일기예보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오메가 일출을 기대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일출시간이 지나도 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을 잘못 알았나 싶어 다시 검색해 봐도 시간이 됐는데... 뭔가 잘못됐다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이미 날은 환해지고 해는 흔적이 없고... 수평선에 자욱한 안개가 해를 완전히 가린 것이다.
5분쯤 더 기다렸을까.. 드디어 구름 위에서 빼꼼히 빨간 점 하나가 나타났다.
 

빨간 점 등장~ 두둥 !!

아내가 먼저 "저기 떴다!"라고 소리쳤다. 5월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정방향이었다. 기대한 오메가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 속을 뚫고 나온 해는 너무나 반가웠다.

점점 더 빨간 에너지가 차올랐다!! 

마침내 꽉찬 태양이 등장!!!!

확대해서도 찍어봤다 ~!! 

구름이 이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리고 그것을 결국 뚫고 나오는 태양이 너무 아름다웠다.
 
나와 아내는 기회만 되면 일출, 일몰을 놓치지 않고 보고 싶어 한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2. 블루로드 산책로에서 일출보기, 약속바위에서 약속하기

해가 떠오르자 어제 봐둔 블루로드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했다. 사실 이쪽으로 내려가서 일출을 볼까, 위에서 볼까 고민을 좀 했었다. 아래 내려가보니 풀과 나무와 함께 바다를 볼 수 있는 아래쪽 일출도 경치가 굉장했다.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해맞이공원에서 내려와서 블루로드 쪽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기가 막힌 일출샷들을 남겼다. 그러나 신이 주신 눈으로 본 느낌을 사진에 담기란 어려웠다.

블루로드 산책로에서 나무와 바위, 봄의 풀과 함께 보는 일출은... 환상의 Harmony !!!
배도 해와 같이 사진찍고 싶었나 보다. 둘이 잘 어울리는데?
해와 배와 그녀

셋이 또 인증샷 찍었다. ㅎㅎㅎ 너무 예쁜 일출이었다. 
빛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산책로의 데이지...너무 예쁘다 !

 

해맞이 공원에서부터 걷는 블루로드 산책로는 강추 강추 한다!!!!

 

이런 지질학적 의미가 있다고 한다 ㅎㅎㅎ 지구과학 2 했었지만, 기억나는 것은 화강암과 현무암뿐이다 ㅎㅎㅎ
 

약속바위 그리고 바위같은 우리의 약속 We will love one another, forever !

바위 모양이 손가락을 이렇게 해서 약속하는 느낌을 준다고 약속바위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이게 정말 손가락 모양인가 싶어서 한참을 보았지만... 그렇게 보이진 않았다.
OO 바위라고 해서 진짜 OO랑 닮은 바위모양은 별로 못 본 것 같다.
 

똑같은 바위라 할지라도, 보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고 아름답게 해석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이런 이름은 다 누가 이렇게 지었나 싶은데 ㅎㅎㅎ 이름이 다 있다 ㅎㅎㅎ
약속바위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게는, 바위처럼 굳게 지켜졌으면 하는 약속이 있지 않았을까?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3. 영덕풍력발전단지

여행지에서 너무나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풍력발전기다. 제주도에서, 강원도 하늘 목장에서도 풍력발전기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 여기도 너무나 멋진 광경이 펼쳐졌다. 

아래 있으면 윙윙 소리가 들린다
바람개비와 그녀 그리고 달곰

 
여기서의 전망도 정말 너무 예뻤다.
일출, 일몰 맛집을 잘 찾아다니는 우리가 봤을 때, 여기는 일몰이 정말 예쁠 것 같았다.
동해는 일출 볼 수 있는 부분은 많지만, 일몰을 예쁘게 볼만한 위치는 쉽게 찾기 어려운데, 이곳의 풍력발전기와 능선을 따라 일몰을 볼 수 있다면, 끝내줄 것 같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영덕 최고의 일몰 맛집!!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일몰 보고 해맞이 공원으로 내려와서 일출 보면 최고의 코스가 될 것 같다.

 

풍력발전단지 주차장 근처에 있는 글이었는데, 글 내용이 범상치 않았다.
나중에 이 내용으로 따로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와... 대박...
 

리더의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간신이 충신 되고, 충신이 간신 될 수도 있다

 
누가 이런 깊은 깨달음을 남겼을까... 
영덕의 아름다운 일출보다 더 내 마음에 깊이 남는 문장들이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깊이 내게 남은 것은 역시... 
 

4. 동광어시장에 서서 영덕대게 먹기

블로그를 찾아보니, 영덕대게는 강구항의 동광어시장에 가야 제대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집집마다 워낙 다양해서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자주 추천되는 것을 알아봤지만, 결국은 대화 중에 선택을 했다 ㅎㅎㅎ
중요한 것은 대략적인 가격 선을 알아두었고, 잘 주려고 하는지 파악해 봤다.

국내산 박달대게(인증받은 거, 구슬 같은 모양이 껍질에 엄청 많이 박혀있다. 마리당 10만 원)는 너무 비싸서 스킵!
국내산 영덕대게 2마리(마리당 5만 원)를 주문했더니, 외국산 2마리, 홍게 1마리를 서비스로 더 줬다. 엄청난 양이긴 했다. 
여기에 찜비 10%를 더 줬다. 라면은 파는 곳도 있고 안 파는 곳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제일 원했던 것은 게딱지의 내장에 밥 비벼 먹는 것!!! 

그래서 우리는 내장에 밥 볶아주는 것을 거부하고 직접 비벼 먹겠다고 했다. 이게 게딱지 내장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어서 우리는 항상 이렇게 먹는다 ㅎㅎㅎ
게살 오지게 먹고 밥도 비벼 먹고 맛나게 배불리 먹었다 ^0^

서비스로 나온 가리비~~

5. 해파랑 공원

대게를 먹었더니, 대게의 도시에서 우리를 무사히 보내줄 리 없었다. 해파랑 공원에서 거대 몬스터 대게의 습격을 받았다.

 

안 돼~~!! 대게~~!! 나 혼자 먹은 것도 아니란 말이야 ~~!!! 저리 가~~

 
그러나 대게를 무사히 물리치고 달곰이 와 나는 인증숏을 찍었다.

이제는 우리가 빛날 차례다 ㅎㅎㅎ

해파랑공원은 볼게 많진 않았지만, 대게 삶는 동안 잠깐 와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위치에 있다 ㅎㅎㅎ
 
 

6. 벌영리 메타세쿼이아숲에서 힐링

이번 여행의 마지막 힐링 스폿!
영덕의 명소 중에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와보니, 정말 힐링되는 장소였다.
이곳이 사유지라고 하니, 사유재산을 정말 유익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힐링 사진 투척~~!!
 

메타세콰이어와 유채꽃(?) 비슷한 것 (유채꽃은 다 졌을 것 같은데...아시는 분 댓글 부탁요)

 
이렇게 우리의 힐링 여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로 돌아와서 달곰이는 그대로 떡실신....

그럼 이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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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쥐를 보기까지...

지난번 울진 성류굴에서 본 박쥐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 한다.
사실 배트맨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박쥐라는 짐승에 대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해 오긴 했다. 위 사진의 영화 속 모습처럼
엄청난 박쥐들은 아니었다 ㅎㅎㅎ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짐승이지만, 의외로 실물로 볼 기회는 거의 없다고 생각되기에, 
울진 여행의 Special 포스팅으로 박쥐를 다뤄보기로 했다. 
박쥐를 보게 된 과정부터 나눈다.

울진 성류굴은 동해에서 들어온 왕피천이 한참 흐르고 있는 중간에 형성된 독특한 동굴이다.
그래서 동굴 내에도 왕피천의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동굴 안에 어떻게 길을 내고 이렇게 사람들이 구경 다니게 만들 수 있었는지 매우 매우 신기하다.

성류굴 들어가는 과정에서의 사진들이다. 들어가는 과정도 예쁘지만,
동굴 내부의 구조는 너무나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 글을 참고~ 
2023.05.06 - [Step for travel] - 2023년 5월 울진, 영덕 여행 첫째 날 <망양정 해수욕장, 성류굴, 월송정, 등기산 등대공원(후포근린공원)

성류굴 내부에서 박쥐가 나타난 넓은 공간

 
 
동굴 안을 여기저기 보다가 중간 정도 왔을 때, 꽤나 넓은 공간이 열렸다. 보통은 겨우겨우 사람이 지나가는 구조도 많았는데, 이 공간은 꽤 넓은 공간이 내부에서 펼쳐졌는데, 그때 사람들이 모여서 동굴 위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박쥐애호가인 나로서, 직감적으로 느꼈다. 

박쥐가 나타났구나!!!

 

2. 박쥐 등장!!!

동굴 천장에 거의 20분간을 박쥐를 관찰했다. 
 

초음파 탐지 중인 박쥐

 
도대체 이 박쥐는 왜 이렇게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흔들어 대는 것일까...?!?!   (귀염 주의!!)
너무 신기했다. 
주변으로 초음파를 쏘며 주변의 지형이나 먹이의 움직임을 쉴 새 없이 파악한다고 한다.
2-3마리의 박쥐들이 더 있었고, 왔다갔다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근데 정작 박쥐가 날아가는 것을 카메라에 직접 촬영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다.

그러던 중에 아내가 촬영하다가 기가 막힌 샷을 남겼다!!!

박쥐의 비행 ~ 두둥!!! 

비행하는 실물 박쥐 !!!

 
이쯤 해서, ChatGPT와 박쥐에 대해서 대화를 좀 나누어 보고 싶어졌다. 
몇 가지 치명적인 질문들을 던졌는데 역시나 우리의 GPT선생~ 척척박사다 ㅎㅎㅎ
 

Q. 박쥐는 왜 흔들흔들거리니?


 
ChatGPT 선생의 대답 :

박쥐가 흔들흔들 거리는 행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될  있습니다주요 이유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행 동안의 균형 조절: 박쥐는 비행 동안에 자신의 위치와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들은 흔들흔들 거리는 움직임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고 자신의 날갯짓을 조절하여 균형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박쥐는 정확한 비행을 있습니다.

2.      초음파를 생성하고 감지하기 위함: 박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지합니다. 이러한 초음파는 박쥐의 입에서 생성되며 주변 물체와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에코를 받아들입니다. 흔들흔들 거리는 움직임은 초음파 신호를 조절하고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있습니다.

 

3.      사회적 의사소통: 몇몇 종류의 박쥐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흔들흔들 거리는 움직임은 다른 박쥐와의 소통 수단으로 사용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한 흔들림 패턴은 파트너에게 교란을 주거나 파트너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사용될 있습니다.

 

흔들흔들 거리는 행동은 박쥐의 비행과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 합니다. 이는 박쥐의 생존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필수적인 동작입니다.

 

Q. 박쥐는 왜 포유류니?


 
ChatGPT 선생의 대답 :

박쥐는 포유류로 분류됩니다. 포유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유두로 새끼를 수유한다: 포유류는 젖새로서 새끼를 키우기 위해 유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박쥐 역시 새끼를 낳고 유두를 통해 젖을 먹입니다.

2.      털이 있으며 온오프테르미스 가진다: 포유류는 몸에 털이 있으며, 온오프테르미스라는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온도 조절에 도움을 주는데, 박쥐 역시 털과 온오프테르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심장이 4개의 심장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유류의 심장은 개의 심장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심장 구조는 혈액 순환에 효과적입니다. 박쥐도 동일한 심장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4.      발육된 진액선을 가지고 있다: 포유류는 발육된 진액선을 가지고 있어 산란 대신 진액을 통해 새끼를 낳습니다. 박쥐 역시 진액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끼를 낳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하여 박쥐는 포유류로 분류됩니다.

 
 

Q. 박쥐는 왜 깜깜한 동굴에 사니?


 
ChatGPT 선생의 대답 :

박쥐가 깜깜한 동굴에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1. 야행성: 대부분의 박쥐는 야행성 동물로서 밤에 활동을 합니다. 밤은 어두운 시간이기 때문에, 박쥐는 더 어두운 환경을 선호하며, 동굴은 그들에게 이러한 어두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2. 음식 탐색과 수집: 박쥐는 주로 곤충을 먹이로 삼습니다. 동굴에 사는 것은 그들이 근처에 있는 곤충이나 다른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동굴에는 곤충이나 다른 작은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적인 조건이 갖추어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휴식과 보호: 동굴은 박쥐에게 안전한 휴식 장소를 제공합니다. 동굴의 미로같은 구조와 좁은 통로들은 다른 동물의 침입을 어렵게 만들어 주며, 일부 동굴은 박쥐에게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제공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4. 번식과 육성: 몇몇 박쥐는 동굴에서 번식과 새끼 육성을 합니다. 동굴은 안전하고 보호된 장소로서 새끼를 낳고 키우는 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깜깜한 동굴은 박쥐에게 휴식, 음식 탐색, 번식, 그리고 보호와 같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여 생존과 번식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Q. 박쥐는 동굴에서 뭐 먹고 사니?


 
ChatGPT 선생의 대답 :
 
박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습니다. 그들의 식이는 주로 곤충, 과일, 꽃의 꿀, 작은 동물의 혈액 등으로 구성됩니다. 박쥐의 식성은 종류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양한 산식물과 동물을 섭취합니다.
다음은 박쥐가 주로 먹는 식품 예시입니다:

  1. 곤충: 대부분의 박쥐는 주로 곤충을 먹이로 삼습니다. 모기, 나비, 메뚜기, 거미 등 다양한 곤충을 사냥하여 먹습니다.
  2. 과일: 일부 박쥐 종류는 과일을 먹는 유일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과일은 에너지와 영양소를 제공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열대과일박쥐는 주로 과일을 먹습니다.
  3. 꿀: 일부 박쥐 종류는 꽃의 꿀을 섭취합니다. 꽃의 꿀은 고당과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4. 작은 동물의 혈액: 일부 박쥐 종류는 작은 동물의 혈액을 먹음으로써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합니다. 이러한 동물에는 쥐, 새, 양서류 등이 포함됩니다.

박쥐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식물성과 동물성 식품을 선택하여 자신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킵니다. 식성은 박쥐의 생태학적 역할과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박쥐가 하루에 모기 3000마리를 먹는다는 얘기도 있으니,
모기 때문에 시달리시는 분은 집에 한 마리 키워보심이 어떨까요 ㅎㅎㅎㅎ
 

배트박스 ㅎㄷㄷ 모기들은 다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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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영덕 여행 첫째 날 코스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아내와 달곰이와 여행을 떠났다. 고고~~!!

 

첫째 날 일정은, 울진을 구경하며 영덕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계획을 했다. 

 

새벽 2시에 서울 출발 →  관동 8경 망양정 해수욕장에서 일출보기  →  제일반점에서 짬뽕면 먹기 → 성류굴 구경 → 관동 8경 월송정 구경 → 등기산스카이워크, 후포근린공원 →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차박! 

이렇게 이번 여행은 울진과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를 즐겨보려고 했다.

 

 

망양정 해수욕장

첫째날 새벽 일찍 출발해 관동별곡에 나온 관동 8경 중에 하나인 망양정에서 해돋이를 보려 했지만, 잠을 시컷 자고 결국 아침에 출발하여, 망양정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반 정도였다.

한적하고 한적했던 망양정 해수욕장에 여유롭게 차를 대고, 부족한 수면을 보충했다.

세상 편안해 보이는 바다 풍경...but,

아내는 의자를 펴고 앉아서 바다를 즐기고 있는 듯한 사진이지만...
이 사진의 상황은 사실...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ㅎㅎㅎ

 

해변 모래 사장에 차가 지나갔던 흔적이 있었기에

아무렇지 않게 따라 들어갔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차를 돌리려다 보니 

이 모래 속에서 차는 점점 더 깊이 빠져만 갔다. 차 바닥은 점점 더 모래 속으로 파고들었고,

여행의 첫 시작은 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져버렸다 ㅠ.ㅠ

아내는 체념하고 의자를 폈고, 나는 삼성화재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트랙터가 온다 한들 줄을 연결해서도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겠다는 생각에, 오늘 일진 정말 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륜 코란도를 몰고 오신 보험회사 서비스 아저씨는 모래 위를 거침없이 달리셨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빠진 상태의 차를 조금씩 바깥으로 나오게 하는지 요령을 알려주셨다.

엑셀과 후진을 번갈아가며 아주 미세하게 왔다갔다하며 땅을 다졌고, 코란도는 내 차가 나가야 할 길을 다져주었다.

덕분에 내 차는 무사히 탈출을 했다. 

망양정은 왜가냐고 했던 아내 말을 들을걸 ㅡ,.ㅡ;;;;; 

호불호가 있겠지만, 망양정은 관동팔경에는 들었지만, 나한테는 좀 아니었다 ㅠ.ㅠ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제일반점을 향했다.

제일반점

여기까지 와서 왠 중국집인가?!? 할 만도 한데, 그만큼 인기 있는 집이었다. 사람들도 많았다.

짬뽕면은 국물이 없는 볶음면 형태였는데 짬뽕맛이 나는 신기한 맛이었다. 맵찌리인 내 입맛에는 좀 매웠다.

짜장면은 면이 부드럽고 간도 괜찮았다. 기본 중에 기본인데 충실했다. 난 짜장면을 더 맛나게 먹었다.

 

그렇게 나와서 성류굴을 향했다. 

성류굴

성류굴로 가는 길은 매우 신기하고 멋지게 만들어져있다. (인공적으로 만든 길이지만, 나름 괜찮았다.)

 

공짜인 줄 알았다가 입장료가 있어서... 당황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고고~ㅎㅎㅎ

 

여행에는 역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이 성류굴과 관련된 히스토리가 다양했다. 이토록 깊고 기괴한 굴 속에서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누군가를 수행을 하기도 했고, 일본군을 피해 피난을 오기도 했다는... 꼭 한번 읽어보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동굴인 만큼 몸을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아래부터 위까지 거대한 기둥이 된 "석주"

 

동굴 속에서 유유히 살아가는 잉어들...

 

동굴 위쪽에는 박쥐를 볼 수도 있었다.

박쥐 스페셜은 따로 정리해서 한번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박쥐의 행동양식을 아내와 나는 거의 20분 가까이 그 자리에서 관찰했다. 

징그러울 줄 알았는데 은근 귀여웠다. (눈이 어두운 박쥐는 초음파를 보내서 주위를 탐지하기 위해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데, 이 모습이 귀엽다 ㅎㅎㅎ)

동굴 안의 광경은 정말 신기하고 판타스틱...

괴기스러운 모습이 캄보디아 킬링필드가 떠오르기도 했다.

 

성류굴을 마치고 나와서 후문쪽 주차장에 있는 카페알움인에서 시원한 아포가토를 사 먹었는데 양도 많이 주고 너무 맛나게 먹었다. (https://blog.naver.com/suoo33/223026535167)

 

 

 

 

성류굴을 나오고 아이스크림 먹고 나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누워있고 싶었는데, 마침 평상이 성류굴 근처에 있었다.

힐링 여행&nbsp; ㅎㅎㅎ

 

월송정

관동8경 중 하나인 월송정으로 내려갔다. 월송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 소나무 만 그루 가운데 예쁘고 큰 정자가 있다.

월송정 주위에는 소나무가 정말 많이 있었다. 인공적으로 심은 것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소나무들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ChatGPT에게 물어보았다. 

ChatGPT 엔진이 사용되고 있는 카카오채널 AskUp, 사용하기가 너무 편하다. 갑뿐에이아이....;;;; 

 

월송정에서 바라본 바닷가 전경... 옛사람들도 이곳에서 보는 경관이 정말 절경이었나보다. 

월송정에서 바라본 나와 달곰이

 

바닷가에서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즘 유행하는 view로 한컷 어렵게 찍어냈다 ㅎㅎㅎ 

 

후포근린공원(등기산 등대공원)

 

이후에 등기산 스카이워크로 가서 일몰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이미 6시가 넘어서 벌써 입장이 끝나버렸다.

후포근린공원을 올라가며 멀리서 보이는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찍어봤다.

그래서 바로 바로 옆에 있는 후포근린공원에 갔고, 여기에는 다양한 등대 모형들이 많았다. 알고 보니 전 세계의 역사적인 등대들을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두었고, 그 히스토리도 자세히 적혀있는데 너무 재밌었다. 

바다에서 등대가 없을 때는 암초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고 죽게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다가 정말 어렵게 등대가 만들어지고 나면, 많은 항해인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는 스토리들이 인상적이었다. 

그 등대를 암초위에 짓기 위한 공사는 또 어떻게 해냈을지 신기하기만 한 곳들도 있었다. 이 이야기도 별도의 포스팅을 해보고 싶다.

 

그다음 날 영월의 해맞이 공원에 가서 일출을 보았는데, 일몰도 해맞이 공원 근처의 풍력발전소단지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후포근린공원에서 바라본 일몰 view

저녁은 연수회집(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49)에서 맛나게 먹고 저녁 차박 장소로 이동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3875272?lng=129.4456727&lat=36.6776256&placePath=%2F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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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만원에 신선한 모둠회, 스끼다시, 매운탕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첫째날 여행을 마치고, 영덕의 해맞이공원 주차장으로 가서 차박을 했다. 

차박장소로 너무 괜찮았다. 화장실도 가깝고, 다음날 일출을 보기에 매우 괜찮은 경관이 있었다.

다음 포스팅으로 둘째 날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그럼 이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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